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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기사

산림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과 사고 예방 노하우

1. 산림작업 특성 및 위험 요인 이해하기
산림 현장은 자연환경 속에서 이뤄지는 작업으로, 작업 환경이 매우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많다. 좁고 경사진 작업로, 미끄러운 지면, 낙석과 쓰러진 나무, 야생동물 출몰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 나는 법인과 산림조합 현장에서 실무를 진행하며, 산림작업이 ‘작업장의 위험 요소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특히 벌채, 조림, 산불예방, 산사태 복구 등의 작업은 기계 장비와 인력이 협업하는 현장이라, 장비 오작동, 낙석 사고, 미끄럼 및 추락 위험, 화재 발생 가능성에 늘 대비해야 한다. 이처럼 다중 위험 환경에서는 단순한 ‘주의’만으로는 부족하며, 안전 수칙의 체계적 숙지와 현장별 맞춤형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산림 작업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위험 정도가 달라지므로, 지속적인 기상 체크와 그에 따른 작업 조정도 안전 확보에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 눈과 얼음, 봄철 진눈깨비나 여름철 집중호우는 작업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키므로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

 

산림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과 사고 예방 노하우


2. 산림작업 시 기본 안전 수칙과 개인 보호구 착용
안전 수칙 중 가장 기본은 **개인 보호구 착용(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이다. 안전모, 안전화, 안전 장갑, 귀마개, 보호안경, 방진 마스크 등 작업별 필수 장비는 항상 준비하고 착용해야 한다. 나는 초기 작업 시 안전모 착용을 소홀히 했던 경험이 있는데, 실제로 작은 낙석 사고를 겪으며 안전모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두 번째로는 작업 전 현장 점검이다. 작업로 주변 지형과 식생, 장비 진입 가능성, 위험 구간 유무를 확인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팀원 간 작업 계획 공유와 위험 요소 브리핑도 꼭 필요하다. 실제 산림현장에서는 작업자 간 의사소통 부재로 인한 사고 사례가 적지 않으므로, 전날 저녁이나 작업 시작 전에 충분한 소통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기계장비 운전 시에는 운전자와 보조자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야 하며, 기계 주변에선 항상 시선을 고정하고 주위를 살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는 현장감리 시, 특히 굴착기와 집재기 등 장비가 작동 중일 때 작업자 안전 거리 확보를 강조한다. 주변 작업자도 ‘기계가 움직인다’는 신호를 주고받으며,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 더불어 야간작업 시에는 반드시 조명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반사 조끼 등 시인성 있는 의복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3. 산불 예방 및 자연재해 대비 안전 수칙
산림작업의 특수성 중 하나는 산불 위험이 늘 존재한다는 점이다. 산불은 인명과 산림 자원의 피해를 동시에 일으키므로, 산불 예방과 대응 수칙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산불 위험 등급이 높을 때는 작업 자체를 제한하거나, 화기 사용 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나는 산불예방 기간에 작업하면서 화기 관리, 인화물질 관리, 주변 환경 청소 등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반복해서 교육받았다.

더불어, 산림지역은 집중호우와 강풍에 따른 낙석, 산사태 위험도 높다. 비가 온 후 작업 시에는 경사면 토사 유실 여부, 작업로 붕괴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강풍이 심한 날에는 낙석 위험 지역 출입을 제한한다. 나는 현장에서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예보가 있으면 즉시 작업 중지 및 대피 조치를 내리는 체계를 경험했다. 이러한 기상 변화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평소에 숙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 실무 경험에서 얻은 사고 예방 노하우와 팀워크
내 경험으로, 산림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업자 간 팀워크와 평소에 익힌 안전 매뉴얼의 실천력이다.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침착하게 대처하는 능력과 서로의 안전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사고를 줄인다.

예를 들어, 벌채 작업 중에는 나무가 쓰러지는 방향과 주변 작업자의 위치를 항상 확인해야 하며, ‘안전지대’ 이동 동선을 미리 확보해 둬야 한다. 나는 실제로 한 번 작업 중 갑작스러운 바람으로 쓰러지는 나무 때문에 큰 사고를 가까스로 피했다. 이런 순간에 즉각적인 대피와 무전기 소통이 현장 안전을 좌우한다는 걸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사고 발생 시 대처 매뉴얼과 응급처치 방법을 모두가 숙지해야 한다. 현장에는 항상 구급상자를 비치하고, 최소한의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무자들이 서로를 보호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안전에 대해 소통하는 조직 문화가 산림작업 현장의 생명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안전 교육과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문서화하여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실무자의 중요한 역할이다.